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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바이낸스는 위험한가?/안전한 거래소는?

FTX 사건 이후 요즘 바이낸스가 무척 시끄럽다.

샘 뱅크먼은 고객들의 돈을 가지고 장난을 쳤고 

FTX와 알라메다 리서치는 그 자산의 상당수가 자체 토큰인 FTT에 구성되어 있어 

안정성에 대해 의구심을 받다가 폭발하여 FTX의 가격이 하루 사이에 80% 급락했다.

 

사실 샘 뱅크먼은 자신이 암호화폐계를 마음대로 좌지우지하고자 오랫동안 거액의 돈을 기부하면서까지 로비를 해왔다.

FTX가 터지고나니 미국 몇몇 정치인은 샘 뱅크먼의 행동을 비판하기보다는

이러한 사태를 일으킨 바이낸스 대표인 CZ를 공격하기 시작했다.

 

참 보면 재미있다.

거래소는 언제까지나 고객 돈의 안전을 보장해주고 거래가 원활히 이루어질 수 있도록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마땅한바.

고객 돈을 가지고 장난친 샘 뱅크먼은 뒤로 하고 언론이나 정치인이나 공격하기 바쁘다.

사실 샘 뱅크먼의 뒷배가 든든해서 그런 걸까?

 

사실 작년 블로그 활동을 타 플랫폼에서 잠깐 했었을 때,

나는 암호화폐 시장의 붕괴가 거래소로부터 시작할 거라 생각했고

당연 바이낸스로부터 시작하지 않을까 했다.

이유는 간단했다.

채굴 중국 -> 미국

거래소 중국 -> 미국

으로 움직이고 있었고, FTX는 거대 자본으로부터 많은 투자를 받고 있었기에

얘네들이 전체 시장을 먹어야 미국이 이 산업마저 흡수할 수 있으니까.

 

결과는 틀렸지만, 

시장은 FED를 이길 수 없었고 추후 FTX로부터 사건이 줄줄이 터져나가고 있다.

그리고 그다음은 바이낸스가 타깃으로 잡혀있다.

그럼 투자자의 입장에서 이런저런 이유들을 막론하고

바이낸스는 안전한가?이다.

 

1. 바이낸스와 BNB

우선 크립토퀀트에서 Proof of Reserve 보고서를 한번 보도록 하자 

https://cryptoquant.com/dashboard/639a9e5ef1ce177db56da92f?utm_source=twitter&utm_medium=sns&utm_campaign=Quicktake&utm_term=Korean

 

위 글에서 낸 결론은 안전하다 이다.

물론 온 체인 데이터를 이용하여 추정한 POR이기에 100% 신뢰할 수 없다.

 

그렇다면 바이낸스가 가지고 있는 자산은 얼마인가?

Nansen portfolio에서 나온 바이낸스의 현재 자산 가치이다.

바이낸스 포트폴리오

대략 550억 달러이고 한화로 71조 가치이다.

듣기로는 이번 사태로 약 20 조가량 가치가 내려갔다는 것인데

FTX가 FTT에 몰빵 된 거와 다르게

어느 정도 자산이 분배되어있다.

스테이블 코인인 BUSD와 USDT가 그 비중이 제일 높다.

그 뒤로 BTC, BNB, ETH가 뒤따른다.

 

그럼 주요 공격 대상일 것 같은 BNB 차트를 지나칠 수가 있는가

BNBUSDT 1W

BNBUSDT 차트를 봤을 때 주봉상

하락이 더 맞는 것처럼 보인다.

주식이든 상품이든 가격을 떨어트리기에 가장 좋은 재료는

악재를 터트리는 거다.

만약 이게 맞다면, BNB는 떨어지기 좋은 시나리오를 만드는 것이고

이러한 악재가 단순 FUD였고, 정상적으로 돌아간들

이미 코인 시장은 침체기에 있기에 

BNB 역시 떨어지는 것은 피하기 어렵다고 생각한다.

그렇기에 시장에 악재를 더 터트리지 않을까 의심하고 있다.

 

2. 바이낸스 공격을 통해 얻고자 하는 이득?

그럼 왜 굳이 이 상황에서 미국은 바이낸스를 공격하고 있는 것인가?

3가지 생각을 해봤다.

1) 바이낸스는 현재 케이 멘 제도라는 곳에 소재를 두고 있다고 추정되고 있고 그 지배구조 역시 매우 복잡하게 되어있다.

    세계 최대 암호화폐 거래소이기에 이곳을 터트린다는 것은 후폭풍이 상당할 것이기에 미국은 어떻게든 이 바이낸스 거래소를

    제도권 하에 편입시키고 싶어 할 것이다. 

 

 

    FTX 청문회에서 바이낸스 저격, CNBC 인터뷰 이후 갑작스러운 회계감사 중단까지 일어난 것은 결코 우연이 아니라고 생각한다.

    "코인베이스도 우리 제도하에 서비스하고 있는데 너희 미 제도 안에 안 들어오면 여기서 서비스 못한다."라는 협박처럼 느껴진다.

2) 앞서 말한 것처럼 미국은 거래소를 미국 중심으로 움직이고 싶어 한다. 

    특히 중국계 캐나다 사람이 아닌 미국인이 직접 서비스하는 거래소여야 하고, FTX가 무산됨으로써 다시 설계하는 걸까?이다.

   

BTC 보유량 : 위(바이낸스), 아래(코인베이스)

    놀랍게도 이번 FUD로 바이낸스 BTC 보유량이 무려 10만 개 가까이 인출되었다.

    이번 FTX사건으로 거래소가 안전하지 않다는 인식이 수많은 개미들에게 강렬하게 심어줬고

    수많은 개미들이 바이낸스로 옮겼지만 이번 FUD로 급격히 빼낸 느낌이다.

    여기서 미국이 보장한다는 거래소가 등장한다면? 

3) 빅 플레이어들의 매집

    미국 정부든 미 연준이든, 월가 세력이든 하나의 매집일 가능성이다.

    정부가 매집한다는 것은 세금으로 산다는 행위이기에 합의 없이는 아직까지 불가능

    미연준도 마찬가지.

    그렇다면 월가 세력은? 

    그들이라면 가능하다.

   

JP모건은 FTX 사건이 터졌음에도 불구하고 암호화폐 지갑 상표를 등록했고..

골드만삭스 CEO는 암호화폐시장이 제도하에 있다면 블록체인 혁신이 번창할 수 있다고 말했으며

 

블랙록 CEO 래리 핑크는 최근에 블록체인이 아주 유의미하다며 인터뷰를 또 하였다.

 

이들이 긍정적으로 인터뷰한다고 당장 가격이 변동이 오는 것은 아니다.

사실 이들에게 당분간, 곧, 조만간이라는 단어는 우리에게 결코 잠시가 아니다!

매집이 끝났을 때, 혹은 자신들이 산업을 주도했을 때 폭발적인 가격 상승이 일어날 것이라는 거다.

 

3. 그래서 어느 거래소가 안전한데?

내가 생각했을 때, 안전한 거래소는 다음과 같은 조건이 충족되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1) 자체 토큰이 없을 곳.

2) 미국 정부든 한국 정부든 제도하에 서비스가 시행될 곳.

3) 스테이블 코인 위주의 거래를 지양하는 거래소일 곳.

4) 거래소 자체 주소를 공개하는 곳.

이것들 중에 그나마 많이 충족하는 곳은 국내 거래소인데..

국내 거래소도 사실 모른다. 

업비트는 분기마다 금감원에 자료를 제출한다 하지만

주소를 공개 안 하는 게 꺼림칙한 점이 있다.

석우가 코인 잠그고 펌핑한 게 한두 번인가?(의심)

사실 가장 안전한 것은 개인 하드 월렛을 가지는 것이다.

 

결론 : 바이낸스는 안전하지만, 이 역시 모르는 일이고 어렵다면 하드월렛을 가져서 안전하게 보관하자.